2016년 4월 30일 토요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커피숍에 갔었는데 어떤 커플이 서로의 휴대폰만 보고 있더라고요."

지난 팀회식때 나온, 누군가의 얘기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이어서 "그럴 수 있어요~그럴 수 있지."라고 내가 말한 것 같다.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떤 사례를 들어 무슨 말이든 더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만나서 대화는 하지 않고, 왜 각각 휴대폰만 보고 있나..'라는 뉘앙스가 섞인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말문이 열리지 않았었다. 회식중에, 위로 보낸 술이 허락도 없이, 머리로 기어 올라온 탓이다.(내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다)

몇 주가 흐르고, 퇴근 중에 문득 그 때가 생각났다. 더불어, 수 년 전에 보았던 영상도 떠올랐다. 눈에 보이는 부분적인 것을 보고 전체를 판단할때,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기 때문이다.(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말라는 대출회사 광고이긴 하지만..)

그러면서, 나는 속으로 되뇌었다. '맞아..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2016년 4월 17일 일요일

수영과 클라이밍, 그리고 건강



나는 현재 8개월째 수영을 하고 있다. 3년 전,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려 클라이밍을 했었다면, 지금은 물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수영을 하고 있다. 수영의 시작은 이렇지만, 지금은 내 상황에 수영이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운동 고르려면 경험이 필요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준을 세워 서로 다른 경험을 비교 하면 된다. 나의 기준은 이러하다. 맨몸 운동이고, 전신 운동이고, 안전해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기준이 아주 간단한것 같지만 막상 경험이 없는 사람이이면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수영과 클라이밍은 둘다 맨몸 운동이자, 전신운동이어서 내 기준에 부합한다. 안전은 어떨까? 수영은 비교적(클라이밍) 안전하다. 물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인지 근육 손상 위험이 없고, 피부 손상이 없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하기에 부담감이 덜하다. 반면, 클라이밍은 수영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근육 손상 위험이 있고, 피부 손상 위험이 있다. 아래에 매트가 있지만 떨어져서 다칠 수도 있다.

재미는 어떨까? 수영이 안전도가 클라이밍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 재미는 덜한 편이다. 왜 그런걸까? 클라이밍은 근육 팽창이 빠른 운동이다. 기울어진 벽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팔이 펌핑 됐다'라는 말도 곧잘 나온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펌핑'은 기분 좋게 하는 현상이다. 그럴리 없겠지만 보기 좋은 근육이 확! 튀어 나올것 같기도 하다. 매달려서 문제(?)를 푸는 것도 의욕을 높여주기에 충분한다. 지루할 겨를이 없다.

수영은 좀 다르다. '펌핑'의 느낌이 별로 없다. 힘들게 운동해도 '펌핑'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신 물속에 떠 있는 재미가 있고 유산소 운동으로 숨이 차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있다. 물 속에 떠 있는 재미는 시간이 흐르면 많이 덜해진다. 숨이 차는 것도 덜해진다. 이때는 운동 강도를 높이면 되는데 강습 받을때가 아니면 자유수영때 스스로 운동 강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 의지에 문제다. 가령, 헬스장에서 아령 들다가 힘들면 바로 내려 놓을때의 느낌 같기도 하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수영에 대한 의지가 불탈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경우 지루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몸매의 변화도 클리이밍처럼 기대를 크게 하면 안된다. 역삼각형이니, 매끈한 몸매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수영을 고집하는 것일까? 아내와, (예비)자녀와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미혼이었다면 지금도 클라이밍을 고집했을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하고 수영을 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한다는 것에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최근엔, 좀 더 고급기술을 배우려는 자세로 수영을 하고 있다. 때문에 재미라는 것이 이전 보다 더 생겼다.

거의 모든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하루에 한 번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고 하루에 한 번 채소를 듬뿍 먹어준다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16년 4월 9일 토요일

나쁜습관


나쁜습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장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어떤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포털에 의하면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좋지 않거나 옳지 아니한 행동방식'이라고 나쁜습관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쁜습관을 고쳐야 할까요? 나쁜습관이라고 깨달았다면 고치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쁜습관의 종류를 세 가지로 나누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나쁜 습관, 타인에게 나쁜습관, 모두에게 나쁜습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구태여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1)모두, (2)타인, (3)스스로인데, 스스로에게 나쁜습관은 내버려 두더라도 타인이나,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습관이 있다면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첨부한 영상에서는 '끽연'을 나쁜습관의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는 끽연을 반드시 고쳐야 할 나쁜습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간때우기 좋고, 대화할 때 편하고, 분노가 일어날때 한 대 피면 분노가 조금 가라앉을 때가 있고, 긴장감이 완화되고, 정신이 맑아지고, 멋지고(?)... 등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말이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끽연은 단지, 개인의 기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나쁜습관이라고 자각한 것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간단한 방법을 통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간단한 방법'은 첨부한 영상에 나와있습니다. 9분 30초 투자하셔야 합니다.^^

2016년 4월 2일 토요일

뭘 좀 아는 사람들의 하동벚꽃축제


주말 동안에 즐기는 하동벚꽃축제는 뭘 좀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하루를 통째로 날려 버리게 돼요. 가령, 차로 27km(ex. 구로 --> 송파)가는데 7시간 30분 걸린다면 감당할 수 있겠어요?? 사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감당하고 있어요.

'뭘 좀' 알아야 할까요? '차도 밀리지 않고, 재미도 놓치지 않는 하동벚꽃축제'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죠.

1. 서울에서 토요일 새벽 2시~3시(늦어도..)에 '상계사'를 찍고 출발
2. 과속하지 않고(시속 90~110) 피곤하지 않게 운전하면서 3~4회 이상 휴게소에서 휴식
3. 6시 넘어 하동 도착 ---> 상계사까지(7시) 차안에서 편하게 벚꽃 구경
4. 쌍계사 찍고, 나오면서(10~20분) 유명 재첩국 원조집에서 해장하듯 여유롭게 아침식사
5. 식사 마치고 기지개좀 펴주고, 쌍계사 찍고 들어가기
6. 미리 예약한 쌍계사 근처 숙소에 주차하거나, 갓길에 차 세우고 1~2시간 동안 여유롭고 신나게 벚꽃구경, 사진촬영, 산책, 화계장터 잠깐 구경( 아침이라 장이 안섬, 나중에 제대로 구경 예정)
7. 카페에 들어가 얘기 나누며 한참 휴식~
8. 장이 서기 시작한 화개장터 잠깐 구경(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9. 점심사로, 유명한 식당에서 섬진강 참게탕 먹기
10. 숙소 체크인(오후 2시)
11. 2~3시간 휴식, 행복하게 수면~
12. 오후 4시경 일어나서,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 지르는 화개장터 2시간 가량 신나게~ 제대로~ 구경, 먹거리 쇼핑
13. 오후 6시, 숙소로 복귀해 휴식 및 식사~
14. 그 담은 알아서들...^^

우리팀이 저녁 늦도록 놀때까지
다른 세 팀은 차가 밀려 도착하지 못했다고...., 나한테 짜증까지 내더라고...숙소 사장님이 말하더군요... ㅡ,.ㅡ

혹시, 나중에 하동으로 벚꽃, 화개장터 구경하러 내려오실 분들은 뭘좀 아시고 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밤 열시가 넘도록 옆집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