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5일 목요일

둘째도, 여아


 곧 아내가 시온이를 출산한다. 시온이는 여아다. 아내와 나는 두 자녀를 두기로 하는 가족계획이 있었고, 나는 둘째도 여아를 원한다. 처음부터 여아를 원했던건 아니다. 아내가 임신하기 전, 나는 남아를 원하는 마음이 강했다. 왜 그랬던 것일까? 아마도,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우리나라에서 자라났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존재하는 무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시)어머니도 손자를 원했다. 몇 해 전 칠순을 넘기셨고, 딸 셋에 막내 아들(나)을 둔 어머니가 손자를 원하시는건 당연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성별을 알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둘째는 아들 낳으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고, 뱃속에서 시온이가 자라나는 걸 신기하게 생각하며 아내와 마냥 행복하게 지냈다.

아내가 막달에 들자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남아나 여아를 원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사람들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원하는 것은 아닐까? 첫 아이의 성별이 결정된 후에 둘째 계획이 있다면 또 다시 자신을 위해서 둘째의 성별을 기대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가령, 남아를 얻고 싶은 사람이 첫째가 여아이기 때문에 둘째는 남아를 얻고 싶어 한다거나, 여아를 원하는 사람이 첫째가 남아 이기 때문에 둘째는 여아를 원하는 그런 것 말이다.

나는 내 입장이 아니라 시온이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형제가 동성일 경우, 이성일 경우보다 좀 더 대화가 많고, 화목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성 형제는 자라면서 서로 간의 대화(?)가 동성에 비해 적을 거라는 생각이 있고,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될 경우엔 거의 남남 수준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으로 보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나는 부모로서, 시온이와 동생을 덜 외롭게 하고 싶다. 형제가 이성이라고 해서 자녀가 반드시 외롭다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어느정도 통하는 동성 형제가 있는 것이 자녀들이 덜 외롭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저, 자녀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면 된다. 물론, 쉽지는 않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게 중요하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내가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이다.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커피숍에 갔었는데 어떤 커플이 서로의 휴대폰만 보고 있더라고요."

지난 팀회식때 나온, 누군가의 얘기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이어서 "그럴 수 있어요~그럴 수 있지."라고 내가 말한 것 같다.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떤 사례를 들어 무슨 말이든 더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만나서 대화는 하지 않고, 왜 각각 휴대폰만 보고 있나..'라는 뉘앙스가 섞인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말문이 열리지 않았었다. 회식중에, 위로 보낸 술이 허락도 없이, 머리로 기어 올라온 탓이다.(내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다)

몇 주가 흐르고, 퇴근 중에 문득 그 때가 생각났다. 더불어, 수 년 전에 보았던 영상도 떠올랐다. 눈에 보이는 부분적인 것을 보고 전체를 판단할때,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기 때문이다.(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말라는 대출회사 광고이긴 하지만..)

그러면서, 나는 속으로 되뇌었다. '맞아..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2016년 4월 17일 일요일

수영과 클라이밍, 그리고 건강



나는 현재 8개월째 수영을 하고 있다. 3년 전,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려 클라이밍을 했었다면, 지금은 물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수영을 하고 있다. 수영의 시작은 이렇지만, 지금은 내 상황에 수영이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가장 좋은 운동 고르려면 경험이 필요하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준을 세워 서로 다른 경험을 비교 하면 된다. 나의 기준은 이러하다. 맨몸 운동이고, 전신 운동이고, 안전해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기준이 아주 간단한것 같지만 막상 경험이 없는 사람이이면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수영과 클라이밍은 둘다 맨몸 운동이자, 전신운동이어서 내 기준에 부합한다. 안전은 어떨까? 수영은 비교적(클라이밍) 안전하다. 물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인지 근육 손상 위험이 없고, 피부 손상이 없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하기에 부담감이 덜하다. 반면, 클라이밍은 수영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근육 손상 위험이 있고, 피부 손상 위험이 있다. 아래에 매트가 있지만 떨어져서 다칠 수도 있다.

재미는 어떨까? 수영이 안전도가 클라이밍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 재미는 덜한 편이다. 왜 그런걸까? 클라이밍은 근육 팽창이 빠른 운동이다. 기울어진 벽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팔이 펌핑 됐다'라는 말도 곧잘 나온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펌핑'은 기분 좋게 하는 현상이다. 그럴리 없겠지만 보기 좋은 근육이 확! 튀어 나올것 같기도 하다. 매달려서 문제(?)를 푸는 것도 의욕을 높여주기에 충분한다. 지루할 겨를이 없다.

수영은 좀 다르다. '펌핑'의 느낌이 별로 없다. 힘들게 운동해도 '펌핑'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신 물속에 떠 있는 재미가 있고 유산소 운동으로 숨이 차기 때문에 건강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있다. 물 속에 떠 있는 재미는 시간이 흐르면 많이 덜해진다. 숨이 차는 것도 덜해진다. 이때는 운동 강도를 높이면 되는데 강습 받을때가 아니면 자유수영때 스스로 운동 강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 의지에 문제다. 가령, 헬스장에서 아령 들다가 힘들면 바로 내려 놓을때의 느낌 같기도 하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수영에 대한 의지가 불탈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경우 지루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몸매의 변화도 클리이밍처럼 기대를 크게 하면 안된다. 역삼각형이니, 매끈한 몸매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수영을 고집하는 것일까? 아내와, (예비)자녀와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미혼이었다면 지금도 클라이밍을 고집했을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하고 수영을 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한다는 것에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최근엔, 좀 더 고급기술을 배우려는 자세로 수영을 하고 있다. 때문에 재미라는 것이 이전 보다 더 생겼다.

거의 모든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하루에 한 번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고 하루에 한 번 채소를 듬뿍 먹어준다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16년 4월 9일 토요일

나쁜습관


나쁜습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장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어떤 행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포털에 의하면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좋지 않거나 옳지 아니한 행동방식'이라고 나쁜습관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쁜습관을 고쳐야 할까요? 나쁜습관이라고 깨달았다면 고치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쁜습관의 종류를 세 가지로 나누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나쁜 습관, 타인에게 나쁜습관, 모두에게 나쁜습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구태여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1)모두, (2)타인, (3)스스로인데, 스스로에게 나쁜습관은 내버려 두더라도 타인이나,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습관이 있다면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첨부한 영상에서는 '끽연'을 나쁜습관의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는 끽연을 반드시 고쳐야 할 나쁜습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간때우기 좋고, 대화할 때 편하고, 분노가 일어날때 한 대 피면 분노가 조금 가라앉을 때가 있고, 긴장감이 완화되고, 정신이 맑아지고, 멋지고(?)... 등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말이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끽연은 단지, 개인의 기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나쁜습관이라고 자각한 것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간단한 방법을 통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간단한 방법'은 첨부한 영상에 나와있습니다. 9분 30초 투자하셔야 합니다.^^

2016년 4월 2일 토요일

뭘 좀 아는 사람들의 하동벚꽃축제


주말 동안에 즐기는 하동벚꽃축제는 뭘 좀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칫하다가는 하루를 통째로 날려 버리게 돼요. 가령, 차로 27km(ex. 구로 --> 송파)가는데 7시간 30분 걸린다면 감당할 수 있겠어요?? 사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감당하고 있어요.

'뭘 좀' 알아야 할까요? '차도 밀리지 않고, 재미도 놓치지 않는 하동벚꽃축제'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죠.

1. 서울에서 토요일 새벽 2시~3시(늦어도..)에 '상계사'를 찍고 출발
2. 과속하지 않고(시속 90~110) 피곤하지 않게 운전하면서 3~4회 이상 휴게소에서 휴식
3. 6시 넘어 하동 도착 ---> 상계사까지(7시) 차안에서 편하게 벚꽃 구경
4. 쌍계사 찍고, 나오면서(10~20분) 유명 재첩국 원조집에서 해장하듯 여유롭게 아침식사
5. 식사 마치고 기지개좀 펴주고, 쌍계사 찍고 들어가기
6. 미리 예약한 쌍계사 근처 숙소에 주차하거나, 갓길에 차 세우고 1~2시간 동안 여유롭고 신나게 벚꽃구경, 사진촬영, 산책, 화계장터 잠깐 구경( 아침이라 장이 안섬, 나중에 제대로 구경 예정)
7. 카페에 들어가 얘기 나누며 한참 휴식~
8. 장이 서기 시작한 화개장터 잠깐 구경(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9. 점심사로, 유명한 식당에서 섬진강 참게탕 먹기
10. 숙소 체크인(오후 2시)
11. 2~3시간 휴식, 행복하게 수면~
12. 오후 4시경 일어나서,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 지르는 화개장터 2시간 가량 신나게~ 제대로~ 구경, 먹거리 쇼핑
13. 오후 6시, 숙소로 복귀해 휴식 및 식사~
14. 그 담은 알아서들...^^

우리팀이 저녁 늦도록 놀때까지
다른 세 팀은 차가 밀려 도착하지 못했다고...., 나한테 짜증까지 내더라고...숙소 사장님이 말하더군요... ㅡ,.ㅡ

혹시, 나중에 하동으로 벚꽃, 화개장터 구경하러 내려오실 분들은 뭘좀 아시고 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밤 열시가 넘도록 옆집은 아직........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손톱 물어 뜯기

나는 손톱을 물어 뜯는 오래된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 이참에 없애는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 이전에는 이런 노력을 해본적이 없었다. 나쁜 습관이라 생각하여 그때그때 행동을 멈춘것이 전부였다. 현재까지 이습관은 반복되고 있고 내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중인지를 모를때도 있다. 이제 의식적으로 노력할 때가 되었다.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자신에게나 아내에게 좋지 않을 뿐더러 곧 만나게 될 시온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만 같기 때문이다.

손톱 물어 뜯기를 고치기 위해서는 일단 원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없애려 하는 것은 반복되는 결과만 나을뿐이다. 일단, 손톱을 물어 뜯게 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당장 고쳐보려는 자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습관의 원인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검색도 해보았다. 대표적으로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애정결핍이라는 세 가지로 나뉜다. 나의 경우, 첫번째와 두번째라고 생각한다. 

사실, 손톱을 물어 뜨는 습관이 스스로에게,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고칠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명백하게 해가 되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 해가 되는 경우를 헤아려 보자. 지금까지, 손과 손톱의 좋지 않은 균이 입속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 가끔은, 치아로 손톱을 잘게 으깨서 나도 모르게 먹기도 했다.(윽!!) 손톱 모양도 좋지 않게 변했다. 손톱을 물어 뜯다가 맨살을 물어 뜯게 되어 살이 트고 피가 날 때도 있다. 이처럼,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은 나에게 여러모로 해롭다. 나아가서 배우자와 곧 만날 시온이에게도 유익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일반적 해결책을 알아보면, 여러가지의 방법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들이 메니큐어 바르니, 손톱깎이를 가까이 두어 항상 짧게 깎기, 손톱에 쓴맛이 나는 제품을 바르기 등이다. 이런 방법들은 일시적이며 제대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습관이 발생한다는 것,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없다는 것들이 단점이다. 이런 방법들로 습관을 고쳤다고 해도 손톱을 물어 뜯지 않는 대신 다른 습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가령, 성공적으로 손 다한증 수술을 마친 어떤 사람이 사람이 다른 곳에서 땀이 나오게 되는 경우처럼 말이다. 

그럼, 일반적이지 않은 해결책이 필요하다. 나는, TED강연에서 본 해결책을 이용해 보고자 한다. 바로 '마음챙김훈련'을 하는 것이다. 손톱을 물어 뜯기 전, 중간, 이후에 호기심을 갖고 집중하는 방법을 마음챙김훈련이라고 한다. 이것은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멈추지 않되, 자각적 인식을 통해 마음을 챙기는 훈련이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손톱을 물어 뜯고 있구나.
손톱을 물어 뜯으려고 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긴장하고 있구나.
불안해 하고 있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손톱을 물어 뜯고 있구나.
손톱을 물어 뜯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이로움 또는 해로움이 있을까.
해로움이 더 많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손톱의 맛을 지금 어떤가, 맛있는가. 
손톱의 균이 내 입에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들을 깊기 해야 하고, 생각들이 명확해 질 때까지 해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손톱 물어 뜯기 전은 물론이고, 손톱 물어 뜨는 중인지도 자각 못할 수 있다. 결국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복하다 보면 충분히 손톱 물어 뜯기에 대한 자각적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법은 도구가 필요없다. 어디서나 가능하다. 원인을 파악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이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생각해야 한다는 것, 딱 하나다.

습관은 좋은 습관이 있고 나쁜 습관이 있다. 나쁜 습관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이미 나쁘다고 정의 했다는 증거다. 나쁜 습관은 다시, 자신에게 해롭거나, 타인에게 해롭거나, 자신과 타인에게 해로운 것으로 나눌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두세 번째에 해당한다면 나쁜 습관이라고 규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제 : 나는 손톱을 물어 뜯는 나쁜습관을 마음챙김훈련을 통해 해결하겠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간단한 방법


나쁜 습관을 간단히 없애기 위해선 '마음챙김훈련'이 필요하다. 그럼 마음챙김훈련 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챙김훈련이란, 순간의 경험에 많은 호기심을 갖고 마음을 살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는 마음챙김훈련이 어렵지 않을뿐더러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단어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이 훈련은 언제 해야 하는가? 시기나 시간이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나쁜 습관이 일어나기 전이나 나쁜 습관을 하는 중, 또는 나쁜 습관이 일어난 이후에 하면 된다. 이 훈련은 '호기심 갖기'와 '깊이 생각하기'로 나뉘는데, 이는 이 훈련의 방법이자 절차라고 볼 수 있다. 먼저 호기심 갖기는 자각적 호기심을 말한다. 지금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 느끼거나 깨닫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지금 긴장상태나 불안상태라면, '이런게 긴장감이구나.., 이런게 불안감이구나..' 라고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다보면 이런 감정들은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엔 호기심을 토대로 '깊이 생각' 해보자. 내가 이런 감정이나 느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깊이생각하기'의 핵심이다. 이런 생각들을 더 많이 하고, 생각이 더 명확해 지도록 노력하면 된다. 그뿐이다.

이런 생각과정은, 나쁜 습관에 대한 호기심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습관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훈련을 반복함으로서 잠시 실패했더라도 결국, 나쁜 습관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사례가 있을까? 물론 있다. 금연에 관한 사례다.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권하고, 마음챙김훈련도 함께 권한 사례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6번의 실패과정을 겪었지만 결국 금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훈련은, 세계적으로 금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보다 2배 더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통계를 통해 증명해냈다.

나는 나쁜 습관에도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습관, 남에게 해가 되는 습관, 자신과 남에게 해가 되는 습관이 그것이다. 혹시 나쁜 습관이 있다면 그것을  없애기 위해 거창하게 준비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기보다는 자각적 호기심과 깊이 생각하기로 이루어진 '마음챙김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 '마음챙김훈련' 사례에서의 담배는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게 태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습관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나는 안피지만....^^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수영과 건강

전신을 수면이나 수중에 담가 팔과 다리의 동작으로 물에 떠서 이동해 나가는 스포츠, 바로 수영이다. 나는 수영처럼, 되도록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한다. 전에 2년 정도 클라이밍을 즐겼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반대로 선호하지 않는 운동은, 맨몸으로 하지 못하는 운동이다. 대표적으로 구기종목이 있다.

내가 수영을 지금처럼 열심히 하게되기까지는 만성소화불량이 큰 역할을 했다. 만성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정말 기분이 별로다. 그러나 내가 수영을 잘하게 된 것도 소화불량 덕이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가리게 도와준 것도 소화불량의 덕이라고 생각이다. 그러고 보면, 대부분 나쁜 것이라 생각하는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 보면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대표적 장점으로, 수영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체지방을 소모시킨다. 모든 유산소 운동이 이런 역할을 한다. 단 20~30분 정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문득, "건강을 지키려면 하루 한 번 정도 숨이 찰 때까지 운동을 하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수영은 근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근력은 근육의 힘을 말하고, 그 힘의 지속성을 말한다. 근력을 기르는 것은 일상생활에 셀 수 없이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수영은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운동을 할 경우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를 본적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내가 해본 운동중에 근육통이 가장 적다. 적응하면 근육통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예를 들자면, 클라이밍의 경우 근육통이 수영보다 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쉬는 날이 길 수록 근육통의 정도가 수영보다 심해졌다. 근육통의 정도가 적은것은 다칠 확률이 적다는 말이기도 한다. 물속이기 떄문에 몸이 다칠 일이 별로 없다.

이제 단점을 살펴보자. 수영장의 수가 적다. 당연히 수요에 따라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 준비물이 필요하다. 수영복을 비롯하여, 수모, 수경, 수영가방이 있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라이밍의 경우, 운동복을 입고 왕복이 가능하지만, 수영복은 그렇지 못하다. 일단 물에 젖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수영복을 입고 가는 경우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용의 부담과 재미의 부재도 단점의 범주에 들어간다. 둘다 지극히 주관적이다. 나의 경우 조금의 부담은 느끼지만, 건강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비용부담을 애써 외면한다. 수영의 재미(심리적 만족감)를 내가 경험했던 다른 운동과 비교해보자면, 클라이밍 보다 낮고, 플랭크보다 높다. 클라이밍과 플랭크의 중간지점이다. 클라이밍은 스릴과 성취욕이 심리적 만족감을 계속 자극하는 반면, 플랭크는 너무 정적이다. 수영은 정적이지는 않지만 스릴이나 성취욕이 클라이밍보다 적다는 것을 느낀다. 이 또한 아주 주관적이라 할 수 있다. 재미가 있다면 스스로 열심히 하게 마련인데 수강하는 월, 수, 금요일이 아니라면 그리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수영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운동이다. 앞으로 꾸준히 할 생각이다. 꾸준히 하면서 장점은 더 극대화 시킬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수영을 가족과 함께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독서법


나만의 독서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즐기는 독서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은 의무, 습관, 재미의 비율이 6:3:1이라면 독서법을 찾게 된 후에는 1:3:6이 되리라는 기대를 갖고있다. 뜻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만의 독서법을 찾으려는 두 번째 이유는,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다. '보다 나은 삶'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것은 개인적으로 보다 나은 삶과 관계적으로 보다 나은 삶으로 나뉜다. 개인적으로 보다 나은 삶이란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인데, 이는 생각이 깊고 넓어지는 토대가 된다. 자신을 잘 알게 되는 것도 보다 나은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 자신을 비추면 평소에 몰랐던 내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자신을 잘 알게 됨으로써,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이 넓어진다. 관계적으로 보다 나은 삶은 아내와 자녀와 그리고 타인과의 질 좋은 대화가 풍부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만의 독서법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일단,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한다. 독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로, 요약기술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요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저자의 의도와 목적, 글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꾸준히, 많이 읽는다고 해서 누구든지 핵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기술을 익혀야 한다. 문장, 문단, 단락이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하며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글의 핵심을 찾을 수 있게 되면 독서의 재미도 더 커질것이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를 해야 한다.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 글쓰기 실력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글을 쓰는 실력은 누가 판단하는가. 읽는 이가 판단한다. 잘 쓴 글은 읽기도 편하며 내용도 머릿속에 잘 들어온다. 글을 쓰기에 앞서 주제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글을 쓸 소재를 찾기 위하여 생각을 많이할 필요는 없다. 일상에서 별볼일 없는 소재라도 의미를 부여하도록 노력하여 글쓰는 연습을 한다면 소재는 무한정 찾을 수 있다. 이 세가지의 방법을 항상 생각하며 손을 놓지 않는 다면 언젠가는 나만의 독서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주제 : 나는 나만의 독서법을 찾아 독서를 즐기고 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